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족들과 한정식을 먹으러 청주까지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청주에 위치한 한정식 <마중>.이라는 곳인데요. 하도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가족들과 나들이 겸 다녀왔어요.
예약을 깜빡해서 당일 오전 <마중> 가는 길에 예약 전화를 걸었더니 마감됐더라고요. 이미 고속도로는 탔기에 무작정 갔어요. 다행히도 도착하고 조금 기다리다 보니 노쇼가 생겨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어요.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손님도 꽉 차 있고 상장도 많더라고요. 빨리 먹고 싶더군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들정식 코스였어요. 음식들이 엄청 많이 나와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계산서에 코스요리가 순서대로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참 좋은 방법인 것 같더라고요.
식전 파인샤벳 샐러드가 입맛을 돌게 하더라고요. 단호박죽이랑 물김치는 단호박의 단맛을 물김치로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청포묵무침은 부모님이 좋아하셨어요.
모시송편과 인삼은 딱 아는 맛이었어요 ㅎㅎ 하지만 디자인이 예뻐서 기분 좋았어요.
표고를 품은 전복요리도 밋있었어요.
그냥 보쌈을 먹을 걸 그랬나 할 정도로 전 마중에서 보쌈이 가장 맛있었어요 ㅎㅎ 몇 점 못 먹어서 아쉽네요.
해물야채 김치전은 아직 배고픈 상태라 그런지 먹을 만했지만 맛이 그리 있진 않았어요.
소고기 석쇠구이는 달았어요.
가자미 튀김... 한입 먹고 말았어요.
표고 누룽지 탕수는 달기만 하고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뒤로 갈수록 맛이 별로였어요.
사과 소스로 볶은 잡채는 왜 만들었나 싶었어요. 최악이었어요. 뜨겁고 면은 다 불고 원래 이렇게 먹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한입 먹고 버렸어요. 저희 가족 다 평가가 안 좋았어요.
가마솥과 영광굴비 찌개는 그냥 평범했어요. 밑반찬도 그럭저럭 먹을 만했고요.
마지막에 주신 수정과도 그냥 그랬어요.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한정식 27000원이면 저렴한 거겠죠?
한정식 마중은 가격대비 음식이 많이 나와서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지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했어요.
마중 한정식을 점수를 준다면 5점 만점에 3점 정도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맛이나 분위기 가격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괜찮고 청주 지역분이 시라면 가볼 만할 거 같아요..
그럼 또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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