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옹심이 메밀 칼국수 소개해드릴게요♥
사실 저는 메밀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뚝뚝 끊어지는 면발이 저는 별로라서요.
저는 냉면도 평양식 보다는 쫄깃한 함흥냉면을 좋아해요.
그래서 이 옹심이 메밀 칼국수 집도 줄이
그렇게 많은데도 한번도 안 갔어요.
그런데 오늘은 왜 왔느냐 하면 요.
오늘 날씨도 춥고 비도 오고 뭔가
칼국수가 갑자기 먹고 싶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항상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던
옹심이 칼국수 집에 한번 가보자 싶었어요.
역시나 옹심이 메밀 칼국수 매장에 왔더니
만석에다가 줄도 서 있더라고요.
한 30분 정도 대기하고 있다가 매장에 들어왔어요.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주문판을 살폈는데요.
옹심이 메밀칼국수 9000원
메밀 칼국수 9000원
옹심이 10000원
이 세 가지가 메인인 것 같더라고요.
옹심이 메밀칼국수가
옹심이와 메밀 칼국수가 반반 섞인 것이라고 하셔서
처음 왔으니 옹심이 메밀칼국수를 먹기로 했어요.
기본 반찬은 테이블마다 열무김치와
무생채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었어요.
제가 무생채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분명 여러 번 리필해야 할 텐데
계속 달라고 해야 하는 눈치 볼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다음 정말 좋았던 것은 바로 이 보리밥이었어요.
제가 자주 가는 공덕역 주막에서는
이 보리밥을 기본으로 주지 않고 따로 주셔서
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기도 했었거든요.
세상에나 그런데 이 옹심이네 집에선 보리밥을 서비스로 주시는 거예요.
보리밥에 무생채와 열무김치,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먹었어요.
이렇게 꿀맛 있을 수가~~
아직까지는 정말 제 취향저격이었어요.
드디어 옹심이 메밀 칼국수와
메밀 비빔국수가 나왔어요.
먼저 옹심이 메밀 칼국수를 먹어봤어요.
감자로 만든 옹심이가 가득하더라고요.
국물맛이 너무 궁금했어요.
한입 먹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어요.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제가 왜 이 집을 이제야 왔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공덕에 몇 년째 사는 건데 ㅜㅜ 집 앞인데 오지도 않고 ㅜㅜ
옹심이를 들추면 이렇게
메밀 칼국수 면이 나오더라고요.
오잉 근데 제가 생각했던 그런 맛이 아니었어요.
그동안 메밀국수는 맛없는 집을
가서 제가 선입견이 있었나 봐요 ㅜㅜ
옹심이 국물과 옹심이의 쫀뜩한
여러 가지가 섞여서 정말로 맛있었어요.
제가 그 밍밍한 맛 때문에 메밀면을 싫어하는데요.
고물들이 걸쭉하게 엉겨서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 메밀 비빔국수도 야채가
아낌없이 듬뿍 있었어요.
메밀 비빔면 양념도 알맞게
들어가서 맛이 꿀맛이었어요.
그동안 메밀을 안 먹었던 수많은 날들을
후회하며 맛있게 먹고 왔어요~
다음에도 재방문 의사 100% 있어요.
봉평 옹심이 메밀칼국수
영업시간 : 11:-21:30
브레이크타임 (15:20-16:30)
서울 마포구 만리재옛길 19 1층
0507-135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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